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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 후 먹는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

운동 후 빠른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오트밀 전분 가루 및 미숫가루를 먹어도 될까?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분말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간편한 음료로 섭취해도 상관은 없다. 긴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운동을 했을 경우, 운동 후 혈당을 빨리 올려줄 필요가 있어 빠르게 소화 흡수될 수 있는 음료는 먹어도 좋다. 하지만 2~3시간 전에 충분한 식사를 했고 소화도 다 되기 전에 운동을 했을 경우, 운동 후에도 음식이 소화가 안되었기 때문에 굳이 급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만약 운동 후 액상과당을 섭취할 경우는 어떠할까?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합쳐진 물질이다. 또한 설탕은 혈당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이는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운동 후 꼭 가루음료나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를 먹을 필요는 없다. 단 음식은 중독적이다. 그래서 한 번에 끊기가 힘들다. 뇌를 즐겁게 해주는 단맛이지만 몸에는 지방을 축적하게 하는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요즘 설탕 대체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올리고당, 합성 감미료, 당알콜 등이 대표적이다. 당알콜이란 당에 알코올을 붙인 구조라고 보면 된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설탕 대체제로 쓰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이것은 인슐린을 건드리지 않는다.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인슐린을 빨리 분비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맛이 적어 감미를 올리기 위해 결국 많은 양을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특유의 알싸한 맛 때문에 결국 설탕을 다시 찾는 부작용도 발견되었다.

 

2. 탄수화물은 끊어도, 밥은 끊지 마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밥의 양을 50% 이상 줄이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은 살찌는 주범이라는 인식이 잡혀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장기적으로 제한하게 되면 혈당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우리 몸에 탄수화물이 부족하게 되면 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다른 탄수화물을 찾게 한다. 우리가 탄수화물 식품을 먹을 때,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 밥을 한 번 입에 넣고 씹으면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단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단위로 분해가 되기 때문이다. 말토오스랑 덱스트린 이 두 가지로 분해가 된다. 그럼 말토오스는 밑에 내려가 포도당으로 분해가 되고, 덱스트린은 말토오스로 분해 후 포도당으로 분해가 된다. 말토오스는 이당류이고 삼당류부터 구당류를 올리고당이라고 한다. 올리고당은 소화가 안 된 상태로 대장에서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한다. 발효가 일어난 후 장 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장 내장 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올리고당은 세균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면서 장 내 환경을 높여준다. 유익균의 먹이로 사용되면서 유익균의 증식과 활동을 도와 장을 깨끗하게 해 준다. 밥이 비만, 당뇨, 성인병을 유발하는 식품이라는 오해와 다르게 양질의 영양소를 갖춘 좋은 탄수화물이다. 밥은 복합당 식품에 속한다. 이와 달리, 설탕 음료 빵은 단순당 식품이다. 이는 당질이 혈액으로 곧바로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소화가 빨라 배고픔을 빠르게 느낀다. 반면 복합당 식품은 전분과 섬유질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어 혈당을 천천히 높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다이어트 식단은 체중 감량을 할 때도 효과적이며 피 부미용, 변비에도 좋다.

 

3. 장내 세균의 먹이를 만들어 주는 영양소.

의학계에서도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장내 세균이다. 우리 위에는 장내 세균이 거의 없다. 왜냐면 장내 세균이 위산에 의해 다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유산균 음료를 먹는다. 유산균 음료 광고를 보면 캡슐레이션으로 보호를 하고 장까지 살아서 간다는 카피문구를 사용한다. 하지만 캡슐레이션을 해도 균이기 때문에 위산에 의해 다 죽는다. 위산의 대표적인 기능이 멸균과 살균이다. 밑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갑자기 장내 세균 수가 확 늘어난다. 그리고 대장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균들이 있는데 이 균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질병 및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친다. GI 지수란 일정량의 포도당을 먹었을 때, 일정량의 포도당이 혈당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올리느냐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는 식품 안에 있는 탄수화물의 양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영양사들은 GL지수를 많이 쓴다. GL지수란 혈당부하지수로 혈당지수에 식품 100g에 함유된 탄수화물량을 접목시킨 개념으로 식품에 함유된 당류의 GI와 당 총량에 대한 포괄적 개념이다. 하지만 이런 개념이 우리의 식생활에서 무의미한 이유가 있다. 특히 한식은 밥과 반찬을 같이 먹는 문화이기 때문에 당이 많은 간식을 먹지 않는 이상 식사에는 무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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